김승희의 ‘미선나무에서’ 로르카의 ‘아카시아’까지‘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시가 된 꽃과 나무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꽃과 나무를 모티프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한 국내외 유수한 시인들의 명시를 엄선한 시선집이다. 시집 제목인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의 꽃말. 미선나무는 3.1운동이 일어난 해에 일본에 학명을 빼앗겨 일제 강점기의 시련과 슬픔을 한민족과 함께 견뎌내 온 인고의 식물로 알려져 있다. 김승희 시인의…